남편이가 퇴근하면서
부대에 봉숭아가 피어서
좀 쪄왔다며 봉지를 내밀더니
바로 손톱위에 올려
랩으로 둘둘 말아주네요

고무줄없이 밴드형 붕대로
둘둘감구 끝~이라면 ㅎㅎ
세수도 안했는데 이렇게 감아놓음 어쩌냐구
하니.. 하루 안씻으면 어떠냐며ㅋㅋ

대체 얼마만에 봉숭아물을 들이는건지
생각해보니, 30년도 넘은거 같더라구요
나이 오십이 다되어가는
날 위해 남편이 손수 봉숭아를
만들어서 봉지에 싸온걸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오랜만에 소소한 행복에
맘이 따듯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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