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고추로 김치 담궈 보셨나요??? ㅎㅎ
오이고추로 김치 담궈 보셨나요?
올해 콩이네 밭작물들이 아주 풍년입니다
다들 가뭄으로 감자도 씨알이 작다고 하고, 오이도 쓰다고 하는데
감자도 완전 왕특 감자였고, 오이도 주렁주렁
거기에 아삭이고추와 오이고추를 25주 심었는데 주렁주렁 달려
매주 한광주리씩 나온다는 ,,,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팔려고 키우는 것들이 아니다 보니, 소비하기가 옴청 고민이 된다는,,,
주위에 나눠주고도 너무 많이 남는 상황 ㅠㅠ
마트에서 비싼 가격에 사먹는 분들 들으면 주먹을 부르는 소리겠지요,,,
하지만 어쩌유,, 사실인걸 ,,
오이는 마구마구 먹고 갈아먹고 하면 되는데
이넘에 오이고추는 쫌,,, ㅎㅎ
먹다먹다 지치면 갈아먹는건 그때가서 생각해보고,,
일단 할수 있는걸 생각해 봤습니다
엄마가 오이고추로 김치를 담궈보자고 하시더군요
전 첨 듣는 요리라 이상할거라고 했는데, 인터넷에도 있었다는 ㅋㅋ
그래서 엄마 방식 대로 걍 담아 보시라고,, 전 옆에서 조수~ ㅎㅎ
주 재료인 고추 준비~
양념사진은 너무 조각조각 지저분해서 패스~ !!
재료
무우,부추,고추가루,마늘,매실청,새우젓,액적조금,소금조금
깨,생강,양파로 양념을 했고
채소국물(대파,표고,양파,당근을 끓여 양념국물로 사용)
요 채소국물에 모든 재료를 넣어 속을 만들었어요
음,,,찹살풀 대용이라고 보면 될거 같아요 ㅎㅎ
요거 많이 하면 좀 힘들듯... ㅋㅋㅋ
처음 먹어보는 오이고추김치,,
아삭아삭한 것이 속은 속대로 맛있고,,
묘~~하게 싱그러운 맛이랄까요?
콩이네 고딩 아들들도 엄지를 척~ 들어 보일 만한 맛이었습니다
바로해서 먹어주는 센스~
익으면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ㅎㅎ